[호주 여행기 #5/24] 세상의 중심~! 에어즈락(Ayers Rock), 울룰루(Uluru)~!

본 여행기는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 

홈페이지 작업을 다시 하면서 오랫동안 옮겨오지 못한 부분을 다시 올립니다.

아래 사진들은 무단 사용 및 배포를 금합니다.


  일출, 일몰 때는 Ayers Rock의 색이 빛에 따라 변한다는 말을 듣고 새벽부터 일어나 카메라를 들쳐매고는 Ayers Rock으로 향했다.


  카리스마를 내뿜는 곳,  그 장엄함에 인간이란 하찮은 존재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 둘레를 걷는데만 9km, 3시간이나 걸리고, 300m가 넘는 정상까지 등반을 하는데도 만만찮은 경사에 어느 정도의 인내심 까지 든다.  Ayers Rock 등반,  무려 세시간 이나 걸렸다.  산을, 아니 그 커다란 돌을 내려 올 때는 너무나도 가파른 경사에 하도 다리에 힘을 주고 내려와, 다리에 힘이 풀려 걷기도 힘들 지경 까지 갔다.  그런 외길 경사진 바위 위를 쇠줄 하나 믿고 올라가라고 하다니.. 너무 위험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별 걱정은 안됐던 것이, 외국의 아이들도 잘만 올라갔다 온다. 


  지면 위로 솟아 있는 것 외에 땅속에 묻혀 있는 부분이 깊이 2km나 된다고 한다. 그것을 하나의 돌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산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정상에 올라가 보니, 정상의 표시와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 하나 서 있다.  그곳에서 둘러보는 주변의 경치는 나의 시야를 가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 펼쳐진 360도의 지평선 이었다.  아마 평생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Cairns에서부터 2,000km.. 며칠 몇날을 달려서 힘들게 도착 한 Alice Springs, 호주의 "Red Center". Ayers Rock 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된 듯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Ayers Rock 에 너무 빠져 있어 불과 40km 정도 떨어져 있는 Mt. Olga의 바람의 계곡을 입구 에서만 본 것이 좀 아쉽다. 

 

Curtin Springs 오늘도 차에서 잔다.  사막의 겨울.. 사막의 겨울은.. 낮엔 무지 뜨겁고, 밤엔 너무나 추운데다가 건조하기까지 하다.  여행 18일째 밤이 이렇게 간다.  너무 건조해 목이 칼칼하다.  괴롭다.  어제처럼 춥지 않으면 좋으련만..


Ayers Rock : 에어즈락, 호주의 원주민 에버리진(Aborigine)말로는 울룰루(Uluru), 그늘이 지난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버리진은 울룰루를 세상의 중심, 세상의 배꼽(호주의 배꼽) 이라고 하며 조상의 거룩한 숨결이 담긴 성지로 모시고 있다. 실제로 울룰루를 등반 할 수 있는 곳에 가면 가급적 등반을 자제해 달라는 문구가 써 있다. 그 문구를 뒤로하고 많은 사람들이 등반을 한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비가 오면 등반 자체를 제한하기도 한다니 등반을 했다는 것도 상당히 운이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저런 상황을 들은 나로서도 에버리진이 써 놓은 문구를 보고 좀 미안하한 감이 들긴 했지만, 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참고로 일년에 한두명씩은 꼭 실족사를 당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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