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기 #7/24] 앓아 눕다.

본 여행기는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 

홈페이지 작업을 다시 하면서 오랫동안 옮겨오지 못한 부분을 다시 올립니다.

아래 사진들은 무단 사용 및 배포를 금합니다.


  Alice Springs에서 Ayers Rock 까지 450km 이동 후 차에서 1박, Ayers Rock에서 생각 보다 가파른 세시간여 동안의 등반, 그리고 바로 Kings Canyon으로 250km 이동, 또 차에서 1박, 아침부터 일어나 Kings Canyon 등반 6km, 그리고 다시 Alice Springs 이동 후 또다시 차에서 1박, 낮엔 뜨거운 햇살에 사막의 겨울날씨... 건조함....

 

  몸살... 3일째 몸살로 고생 중이다. Alice Springs에서 하루 이틀 좀 쉬고 다시 1,500km 를 달려 "Red Center, Central of Australia"에서 벗어나 호주의 위쪽 "Top End"로 이동, 이곳은 아직 겨울이긴 하지만 이미 습기가 가득한 여름과도 같았다. 물론 이 지역은 적도와 가까운 곳이라 실제 여름에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뜨겁고 습하다. 호주의 사막지역 중심에 있을 때는 침낭 덥고 자다가, 며칠 사이에 에어컨 틀고 자야하는 상황이 됐다.

  

  여행 23일 째, 숙소에서 잔 날은 9일, 차에서 잔 날은 14일, 몸이 고되다. 지금까지 8,000km 이동, 앞으로 9,000km 이동 예정.. 흠.. 몸이 힘드니 마음까지 약해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련다. 어떻게 준비한 여행인데... 그러는 의미에서 내일은 꼭두새벽 부터 일어나 Kakadu National Park 내에 있는 Yellow Creek의 Sunset Tour를 하기로 했다.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배를 타고 늪으로 들어가 야생 조류들과, 악어들을 관찰 할 수 있다. 잘~생긴 악어 몇 마리 카메라에 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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